경북 영주시는 공공건물 건축 과정에 민간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공공건축 민간전문가 자문제도’시행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2007년 전국 최초로 교수, 건축설계사, 디자인전문가 등 2년 임기의 공공건축 민간전문가 8명 내외를 위촉, 올해 3기 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은 영주시의 건축 도시 관련 기획 및 설계업무와 도시개발사업에서 단순한 자문 구실에 국한하지 않고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전단계에 참여하고 있다.
자문단 활동 이후 시는 중앙부처에서 공모한 국토환경디자인시범사업(2009년), 생활형 지역공공디자인 시범사업(2011), U(유비쿼터스)-City시범도시 구축사업(2012), 경상북도 공공디자인 시범사업(2012) 도시로 선정됐다.
또한 지난해에는 문수면 조제진료소 건물이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 향교골 참사랑주민복지센터는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풍기읍사무소는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디자인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변화와 도시의 경쟁력 및 브랜드 가치 향상, 도시의 생활공간을 한층 쾌적하게 바꾸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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