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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창녕 신공장 2차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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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창녕 신공장 2차 증설

입력
2013.03.0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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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대표 이현봉)가 이달부터 경남 창녕군 신공장에 대한 2차 증설투자를 시작해 프리미엄제품의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등 공격경영을 이어간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3월 본격 가동에 들어간 창녕 신공장의 2차 증설 투자를 시작해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넥센일반산업단지 15만평 부지에 세워진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은 지금까지 5,300억원을 투입해 1차 증설을 마쳐 현재 연간 6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2차 증설에는 3,300여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연간 1,100만개 생산능력을 확보, 평균 생산비용을 줄이고 수익률을 높일 계획이다.

세계 최첨단 설비를 갖춘 창녕공장은 급증하는 글로벌 신차용 타이어(OE)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전략적 생산기지로 친환경 타이어, 초고성능 타이어 등 프리미엄 제품을 집중 생산하고 있다.

가동 초기부터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방문이 잇따르는 등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최근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것과 달리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국내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창녕공장에서만 생산ㆍ연구 등 각 부문에 8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으며 양산공장도 지난해 420여명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서 지난 1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2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향후 단계별 증설을 통해 2018년까지 창녕공장 2,000여명과 협력업체 2,000여명 등 모두 4,0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넥센타이어 강병중 회장은 “2차 증설을 포함해 창녕공장에 오는 2018년까지 총 1조5,000억원을 투자해 2,1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 양산공장, 중국공장을 합쳐 연간 6,000만개 타이어 생산 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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