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난민심사1년여기다리던카메룬인위암사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난민심사1년여기다리던카메룬인위암사망

입력
2013.03.03 12:02
0 0

우리나라에 난민 지위 심사를 신청한 한 카메룬인이 1년 넘게 심사를 기다리다 지난달 20일 암으로 사망했다.

3일 난민인권센터에 따르면 카메룬 아차지역 출신인 G(40)씨는 남카메룬민족회의라는 비폭력 단체에서 반정부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정부 기관의 박해를 받다 2011년 8월 한국으로 도피했다. 입국 직후 법무부에 난민 지위 심사를 신청한 G씨는 1년 넘게 심사만 기다리다 지난 1월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 50일만에 숨졌다. 그동안 그는 카메룬 교포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용산과 경기 안산 등지를 전전하며 열악한 생활을 했다.

김성인 난민인권센터 사무국장은 "난민 지위 심사 신청자들은 통상 1년에서 1년 6개월이 소요되는 심사 기간에 경제적 지원이 전혀 없고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