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56) 국무조정실장 내정자는 관가에서 '고졸 신화'의 대표적인 인물로 통한다.
김 내정자는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한국신탁은행에 다니며 야간대인 국제대 법학과를 나왔다. 1982년 행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경제기획원과 기획예산처를 거쳐 이명박정부에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ㆍ국정과제비서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등을 지낸 예산ㆍ재정 전문가다.
그는 기획재정부 2차관이던 지난해 대선과정에서 재원 조달의 어려움을 이유로 정치권의 복지 공약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오히려 소신과 능력을 인정받아 박근혜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으로 발탁됐다는 후문이다. 충북 음성 출신으로 부인 정우영씨와 2남.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