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건축 인ㆍ허가 처리기간 단축을 골자로 하는 ‘건축행정 선진화 방안’을 마련해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한수원 본사 이전 등으로 건축민원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5개 부서 24담당을 편성해 평균 20일 가량 걸리던 건축 인·허가 민원서류 처리기간을 10일로 단축키로 했다.
특히 건축위원회에 교통전문가를 추가로 위촉해 교통영향평가 대상 건축물을 합동 심의하고, 하나의 건축관련 사업에 대해서는 각 위원회를 통합해 일괄적으로 심의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담당자들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제고하고, 건축과 내에 운영 중인 무료 건축상담실을 내실화하는 한편 분기별로 읍ㆍ면지역을 대상으로 이동 건축상담실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김상준 경주시 부시장은 “이번 건축행정 선진화 방안을 통해 경주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시대의 흐름과 민원인의 욕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분야별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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