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는 왜 국제 경제 환경 변화에 이리저리 두들겨 맞는 '글로벌 동네북'이 됐을까. 이명박 정부 경제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한국 경제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책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한국 경제의 대외 취약성, 노동문제, 경제양극화, 남북문제, 기득권층의 독주와 독선 등을 조모조목 비판한다. 지난해 화제작 의 대담자로 참여했던 일간지 경제부 기자 출신의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가 지난 5년 간 쓴 짤막한 신문 칼럼과 방송 해설 등을 모았다. 문제를 드러내는 데 비해 대안은 방향을 제시하는 수준에 그치는 한계를 인정하는 저자는 서문을 통해 "책이 새 정부 5년 간의 폭넓은 토론 재료가 돼 현실적인 대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월의봄ㆍ323쪽ㆍ1만3,800원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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