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연소 9단 박정환(사진 오른쪽)이 '입신들의 잔치' 맥심커피배서 무패 행진(9연승)을 이어가며 지난 기에 이어 다시 결승에 선착했다.
박정환은 지난달 23일 바둑TV 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준결승전에서 최철한을 불계로 꺾고 결승에 올라 지난해에 이어 2기 연속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박정환은 2010년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그해 12월에 9단으로 특별 승단, 맥심커피배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만 17세 11개월로 국내 최연소 9단 승단 기록이다.
이듬해 제13기 대회에 첫 출전, 본선 1회전부터 결승전까지 6연승을 거두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14기에서는 전기 우승자 자격으로 시드를 받아 본선 16강전에서부터 출전해 3연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동서식품이 후원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제한시간 10분,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지는 속기전으로 우승상금은 2,500만원이다.
박영철 객원기자 ind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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