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지역이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뜨고 있다.
27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기업의 투자규모가 미국 MEMC 2억달러, 일본 미우라 1,700만달러, 후지필름 2,000만달러, 아드반테스트 3,000만달러 등 모두 4개사, 2억6,700만달러에 이른다. 이는 2008년 국제금융위기 당시 2개사, 8,000만 달러 유치 이후 5년 만에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이 기간 투자액이 7억5,100만달러를 넘어섰다.
외국자본의 투자 증가에 힘입어 고용인원도 더불어 늘어났다. 2008년 145명, 2009년 724명, 2010년 900명, 2011년 426명, 2012년 620명으로 지난 5년 사이 2,815명의 고용 효과를 거두었다.
시는 서북구 차암동과 성성동 일원에 조성한 제3산업단지의 15만5,000㎡를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하고 외국기업 유치에 적극 나섰다. 또한 지난 연말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된 제5산업단지에 외국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해외기업설명회를 여는 등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최관호 시 기업지원과장은 "국내외 경기침체와 수도권 규제 완화 등 악재에도 외국자본 유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며 "올해도 첨단업종의 우량 외국인 기업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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