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27일 내고장 사랑운동 2차 발대식을 가졌다. 2010년 1월 내고장 사랑운동에 협약한 제천시가 다시 동참을 선언한 것은 이 운동의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최명현 시장은 “중부내륙의 중심인 제천이 나눔 문화를 실천하면서 애향심까지 키우는 범국민적 운동을 선도하겠다”며 “공무원은 물론 기관ㆍ단체와 주민, 출향인사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홍보활동을 펴겠다”고 다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내고장 제천사랑 카드를 발급받았고, 참석한 간부 공부원들은 카드 가입신청서를 작성해 내고장사랑운동본부에 전달했다. 이 카드는 가입자 1명당 1만원의 특별기금과 카드 사용액의 0.2%를 적립해 제천시에 기탁하는 내고장 사랑운동 실천 수단이다.
내고장 사랑 운동본부는 발대식을 기념해 그 동안 제천사랑 카드를 통해 모은 금액 중 500만원을 제천시에 전달했으며, 시는 이를 제천시인재육성재단 장학기금에 보탰다. 제천시는 우수한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4년까지 10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명현(가운데) 제천시장이 27일 시장실에서 내고장 사랑 운동본부측으로부터 500만원의 기금을 전달받고 있다. 내고장사랑운동본부 제공.
제천=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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