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시민들이 맑은 공기 속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올해 10대 시정혁신과제 중 하나로 ‘미세먼지 저감 특별대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울산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환경기준 50㎍/㎥)는 2008년 54, 2009년 49, 2010년 48, 2011년 49, 2012년 46㎍/㎥ 등으로 점차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총 1,018억원을 들여 미세먼지 농도를 연평균 45㎍/㎥로 낮추기로 했다.
주요 사업을 보면 미세먼지 다량 발생 도로에 대한 자료구축 및 효과적 저감방안 마련을 위해 도심 주요 도로 및 공단도로에 대한 미세먼지 오염실태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 도로 및 생활 비산먼지 관리 강화를 위해 진공노면 청소차량(10대)에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부착하고, 진공 물청소 차량 보급도 시범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한 초ㆍ중ㆍ고교 흙 운동장의 먼지 날림 저감을 위해 잔디 운동장 조성사업(올해 5개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먼지 억제재 살포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진행키로 했다.
한편 울산의 미세먼지 발생에 영향을 주는 배출원은 산업부문이 51%, 차량 등 교통부문이 43%로 시는 올해도 막대한 비용을 들여 친환경 자동차보급사업, 산업단지의 자발적 환경관리 협약 체결, 국가산업단지 완충 녹지사업 등을 지속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대기질 개선 중장기 종합대책’ 추진으로 미세먼지가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산업단지 확대, 차량 증가 등으로 개선 속도는 느린 편”이라면서 “앞으로 미세먼지 저감 시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