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러시앤캐시 5연승… 플레이오프 희망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러시앤캐시 5연승… 플레이오프 희망가

입력
2013.02.26 14:55
0 0

김호철 러시앤캐시 감독은 시즌 초부터 "포스트 시즌에는 관심 없다. 우리는 시즌 끝날 때까지 우리가 하던 대로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욕심이 없다'고 이야기했지만 김호철 감독은 오랫동안 라이벌 관계였던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에게만은 질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플레이오프(PO)에 대한 기적을 꿈꾸고 있는 러시앤캐시가 정규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삼성화재에 역전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러시앤캐시는 2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2(25-22 21-25 23-25 25-22 18-16)로 승리를 거뒀다.

5연승을 거둔 러시앤캐시는 13승13패(승점 38)가 돼 3위 대한항공(승점 42)을 바짝 추격했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삼성화재는 에이스 레오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여유를 보였지만 조직력만큼은 그대로였다. 러시앤캐시는 1세트를 따냈지만 상대의 반격에 밀려 2, 3세트를 내리 내주며 패배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새로운 인수 기업을 찾기 위해서라도 포스트시즌을 목표로 하고 있는 러시앤캐시는 승리에 대한 열망이 좀 더 강했다.

이날의 승부처는 마지막 5세트였다. 러시앤캐시는 13-14으로 매치 포인트에 몰렸지만 안준찬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듀스로 몰고 갔다. 러시앤캐시 출신인 상대 최귀엽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 15-16으로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때부터 '육성형 용병' 다미의 활약이 돋보였다. 다미는 위기의 순간 백어택 공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곧바로 후위 공격을 상대 코트에 내리 꽂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17-16에서 상대 박철우의 오픈 공격을 김정환이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18-16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다미는 블로킹 1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8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센터 박상하(14점)와 신영석(11점), 김정환(12점)이 고른 활약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박철우와 지태환이 각각 15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패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선두 IBK기업은행이 최하위 KGC인삼공사에 3-1(25-23 25-17 20-25 25-16)로 승리를 거뒀다. 21승5패(승점 62)가 된 IBK기업은행은 2위 GS칼텍스(승점 55)와의 격차를 7로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이재상기자 alexei@sp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