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 품질의 철을 만들 수 있는 기업은 극소수다."
세계적 해양플랜트 전문잡지 '오프쇼어'는 지난 1월호에서 포스코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철강경기가 어렵지만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포스코의 기술력을 극찬한 것이다. 실제 포스코는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4년 연속 뽑혔다. 수익성과 기술혁신, 가격결정력, 재무건전성 등 총 23개 항목에서 10점 만점 중 7,76점을 받았다. 경쟁사들이 7.3 이하 점수를 받은 것과 대조적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월드 퍼스트ㆍ베스트 제품 판매 비중이 16.9%에서 17.1%로 상승했고, 대형 수요처인 핵심고객에 대한 판매도 2.5% 늘어 경쟁사들을 제쳤다.
포스코의 지향점은 올해도'월드 베스트'이다. 특히 수익성에 기반한 질적 성장에 경영활동의 초점을 둘 방침이다. 철강 부문에서는 2015년까지 조강생산 능력을 지난해 4,000만톤에서 4,800만톤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연구ㆍ개발(R&D) 투자도 전년보다 2.6% 늘어난 5,806억원을 집행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계열사 재편 작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되면 그룹의 정체성이 철강, 에너지, 소재 등 핵심 사업 위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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