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3ㆍ1절, 공룡체험으로 즐겁게'
이마트가 최근 문화센터 회원모집 공고에 이 같은 문구를 실은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직원 사찰 등으로 물의를 빚은 이마트가 3ㆍ1절의 의미까지 폄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이마트 측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이마트 가양점은 지난 21일 마트 내 문화센터 안내 게시판에 '공룡 모형 조립' 체험행사 참가자를 모집하는 공고를 내면서 '지루한 3ㆍ1절'이란 문구를 넣었다. 이 행사는 5~8세 아이들과 부모를 대상으로 3월1일 오전 11시에 진행될 예정이었다.
마트에 왔다가 이 공고를 본 고객들이 이마트 본사에 전화로 항의하자 이마트 측은 이틀이 지난 23일 해당 공고를 내렸다. 공룡체험 행사에는 5명 정도가 참가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능진 독립기념관장은 이에 대해 "우리의 역사, 근본을 소홀히 여기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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