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이 전자 계열사 총괄을 위해 오명(72) 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을 영입한다.
동부그룹은 25일 오 전 부총리를 조만간 영입해 최근 인수를 마무리한 대우일렉을 비롯해 동부로봇(로봇), 동부하이텍(반도체), 동부CNI(전자재료), 동부라이텍(조명) 등 전자 계열사를 총괄하는 회장급 직책을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고와 육사를 거쳐 서울대 공대를 나온 오 전 부총리는 대통령 경제과학비서관, 체신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등을 역임했고 아주대와 건국대 총장, KAIST 이사장을 지냈다. 동부그룹과는 동부익스프레스와 동부하이텍 사외 이사를 맡으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김이삭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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