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회는 지난해 11월 타계한 한국 민속학의 태두 월산 임동권 중앙대 명예교수의 유족이 한국 민속학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기금 2억원을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고인은 1954년 국내 최초로 민속학을 강의하고, 64년 이후 30년간 문화재위원을 지내면서 아리랑, 강릉단오제, 택견 등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 데 기여했다. 한국민속학회 회장, 한국민요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한국 민속학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국립민속박물관회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기탁금 2억원을 민속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주는 '월산민속학술상'수여에 활용할 계획이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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