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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들어간 콩나물밥에 6명 쓰러져…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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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들어간 콩나물밥에 6명 쓰러져… 1명 사망

입력
2013.02.2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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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에서 함께 콩나물밥을 먹은 주민 6명이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1명이 숨져 경찰이 독극물 중독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25일 충북 보은경찰서에 따르면 청주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정모(72)씨가 이날 오전 10시쯤 숨졌다. 정씨는 지난 20일 오후 7시쯤 보은군 보은읍 삼산리 소재 이모(70ㆍ여)씨 식당에서 이씨를 포함한 마을주민 5명과 함께 콩나물밥을 먹은 뒤 모두 심한 호흡곤란과 구토 증세를 보이며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나머지 5명 중 3명은 병세가 호전돼 퇴원했으나 이모(78ㆍ여)씨 등 2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 등이 치료과정에서 약물중독 증세를 보인 점을 주목, 독극물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먹다 남긴 음식물과 조리기구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보은=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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