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들의 시승 행사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자동차를 직접 만지고 타볼 수 있는 시승 만한 홍보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현재 국내 수입차 시장을 BMW 폴크스바겐 벤츠 등 독일자동차 3사가 장악하고 있다 보니, 비 독일권 수입차 브랜드들이 특히 '시승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올해 마케팅의 핵심 포인트를 아예'체험 프로그램 확대'로 못박았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대표는 이와 관련 "지난해 가을 시승 행사 참여자 25% 가량이 실제 구매로 이어졌다"면서 "올해는 체험 마케팅을 보다 중점적으로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 성능과 디자인이 독일산에 뒤지지 않지만, 낮은 인지도 탓에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글로벌 1위지만 국내서는 중간 정도에 그치고 있는 한국토요타도 내달 24일까지 국내 판매중인 토요타 전 차종을 국산차, 독일 디젤차와 비교 시승할 수 있는 '씨&엔조이(See & Enjoy) 토요타'를 진행한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캠리, 캠리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현대 그랜저, 폴크스바겐 골프 등의 비교 시승을 통해 토요타 의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의 프리리엄 브랜드인 렉서스도 내달 31일까지 고객이 원하는 곳에 직접 신형 GSㆍES를 몰고 찾아가 제품을 설명하고 시승 기회를 주는 '방문 시승 캠페인'을 벌인다. 미국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역시 내달 포커스 디젤 시승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이벤트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진행한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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