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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식재산 기반도시' 로 도약

입력
2013.02.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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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새로운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지식재산기반 산업도시'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창출ㆍ보호ㆍ활용을 종합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총 15억8,000만원을 들여 지역 지식재산 창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사업비는 이 사업을 처음 추진한 2009년(3억원)의 5배가 넘는다.

사업은 ▦특허 종합지원(특허출원비 등 맞춤형 지원, IP스타기업 육성 등) ▦브랜드 가치 제고(브랜드 개발 및 권리화 지원) ▦디자인 가치 제고(디자인 개발 및 권리화 지원) 등 3개 분야다.

특히 시는 올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IP(지식재산) 스타기업'을 발굴, 집중 지원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시킨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특허 종합지원 등 3개 분야에서 총 12억6,000만원을 들여 국내ㆍ외 특허ㆍ상표ㆍ디자인 출원 311건, 선행기술조사 182건, 우수기술 홍보물 및 3D 시뮬레이션 제작 26건,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 권리화 10건, 기타 기술정보 지원 33건 등 총 562건의 실적을 올렸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수성정밀기계㈜는 포구 자동 청소장치 특허출원과 특허기술 마케팅 홍보를 위한 리플릿 및 3D 시뮬레이션 제작까지 연계 지원을 받아 지난해 9월 제2회 국제방위산업박람회에서 기술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칠보공예업체인 ㈜남정은 지난해 신규 브랜드를 활용한 포장 디자인 개발을 지원 받아 국내 최대 사후면세점인 MK몰에 브랜드를 런칭했다.

앞서 이 회사는 2011년 첫 브랜드 개발 지원을 통해 칠보공예제품을 영국 해럴드백화점에 한국 대표상품으로 전시했으며, 현재 영국왕실 왕관 제작업체인 아스프리사와의 수출 협의와 중동, 카타르, 인도 시장에 대한 브랜드 런칭을 준비 중이다.

한편 2009년부터 시작된 시의 지식재산 창출 지원사업은 시와 특허청이 사업비를 매칭펀드 형식으로 1대 1 분담하며, 울산상의 지식재산센터(052-228-3083~8)가 주관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 지식재산 창출 지원사업이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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