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차세대 전투기 F-35A에서 엔진 결함이 발견돼 국방부가 F-35 전기종의 시험 비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 국방부는 22일 "캘리포니아주 에드워드 공군기지에서 최근 F-35A 기종을 점검하던 중 엔진 핵심 부품인 저압 터빈 블레이드에서 균열을 발견했다"며 "균열의 원인을 찾을 때까지 시험 비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발생한 엔진은 프래트&휘트니사가 록히드마틴사와 함께 제조한 것이다. 국방부는 더 자세한 조사를 위해 결함이 발견된 엔진을 코네티컷주의 프래트&휘트니사로 보냈다.
앞서 같은 기종인 F-35B도 연료관에서 결함이 발견돼 비행이 중단된 바 있다. 현재 시험 비행 단계인 F-35는 공군용 F-35A, 해병대용 F-35B, 해군용 F-35C 등 모두 세 기종이 있는데 벌써 두 기종에서 결함이 발견된 것이다. 국방부는 사고 예방을 위해 아직 결함이 발견되지 않은 F-35C의 비행도 중단했다.
황수현기자 so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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