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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누이의 방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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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누이의 방 外

입력
2013.02.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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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누이의 방

전기철 지음. 현대인의 욕망과 자본주의의 혼란스러운 풍경을 세밀하게 그려온 등단 24년차 시인의 신작 시집. ‘망령들 위에 세운 자본의 도시’에서 ‘나를 자꾸 추하게 하는 것은 희망’이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치유의 손길을 내미는 시들이다. 실천문학사ㆍ160쪽ㆍ8,000원

▲문라이트 마일

데니스 루헤인 지음. 살인 실종 부패 등 도시의 부조리에 맞선 부부 사립탐정의 활약을 그린 ‘켄지&제나로 시리즈’의 완결판. 미국 하드보드 스릴러를 대표하는 작가는 이 완결판에서 가족해체와 불법 영유아 거래 문제를 날카롭게 꼬집는다. 조영학 옮김ㆍ황금가지ㆍ396쪽ㆍ1만2,000원

▲쿠웨이트 여자

수아드 알 사바 지음. 테러, 전쟁, 이데올로기 갈등 속에서 고통 받는 아랍여성의 아픔을 투명하고 강렬한 시 언어로 형상화했다. 국내 첫 소개되는 쿠웨이트 시집으로 페미니즘, 모성, 조국애로 대표되는 시인의 시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장세원 등 옮김ㆍ아시아엔ㆍ167쪽ㆍ1만2,000원

▲마지막 콜사인(전2권)

윤천수 지음. 하루 아침에 일본어에서 조선어로 모국어가 바뀌게 된 해방기 경성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벌어지는 인간군상의 갈등을 그렸다. 개인의 삶이 역사와 체제에 의해 어떻게 굴절될 수 있는지를 전형적 인물들을 통해 보여준다. 필맥ㆍ각 242쪽ㆍ각 1만원

어린이ㆍ청소년

▲나도 예민할 거야

유은실 지음. 예민한 오빠와 달리 잠도 잘 자고 밥도 잘 먹어 엄마 아빠의 관심을 덜 받아 섭섭한 주인공 정이의 관심끌기 작전이 유쾌하다. 아이들 눈높이로 입말을 살려 써서 아이들이 읽기도 쉽다. 김유대 그림ㆍ사계절ㆍ7세 이상ㆍ7,000원.

▲칭찬 초대장

문인화 글, 이경택 그림.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시리즈로 과잉행동장애 판정을 받고 말썽꾸러기로 낙인 찍힌 승재가 인자한 교장 선생님을 만나 칭찬을 받으며 자신감을 얻고 행동을 고친다는 이야기. 소담 주니어ㆍ초등 저학년ㆍ8,000원.

▲빨리 빨리

한노 유키요 글, 후지타 히오코 그림. 눈 떠서부터 자기 전까지 빨리빨리 하라고 다그치는 소리를 듣는 주인공이 주위 사람들을 느긋하게 만든다는 이야기의 일본 창작동화. 빨리빨리를 재촉하는 어른들 때문에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생생하게 표현했다. 양선하 옮김. 주니어RHKㆍ초등 저학년ㆍ8,500원.

▲숨어 산 아이

로익 도빌리에 글, 마르크 리자노 그림, 그레그 살세도 채색. 독일군이 프랑스를 점령한 2차 세계대전 당시 이웃의 도움으로 숨어 산 아이의 실제 체험을 세월이 흘러 할머니가 된 주인공이 손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담은 그래픽 소설. 이효숙 옮김. 산하ㆍ초등 고학년ㆍ9,800원.

인문ㆍ학술

▲창업자의 딜레마

노암 와서먼 지음. 미국 3,607개의 신생기업의 창업자 9,900명들을 조사해 신생 기업들이 직면하는 보편적인 함정과 변수를 밝혔다.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와 사례로 창업에 대해 세밀하게 조언한다. 이형욱 옮김. 에코리브르ㆍ608쪽ㆍ3만5,000원.

▲아메리칸 그레이스

각기 다른 신을 믿는 미국 사회에서 여러 종교가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음을 광범위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밝히고 이를 신으로부터 받은 축복 ‘아메리칸 그레이스’라고 말한다. 정태식 외 옮김. 페이퍼로드ㆍ840쪽ㆍ4만8,000원.

▲순자 교양강의

우치야마 도시히코 지음. 성악설 제창자 순자가 실은 제작백가를 비판적으로 아우르는 유가 사상의 대표로 불릴 만한 뛰어난 철학자이며, 그의 철학이 현재에도 유효하다고 재조명한다. 석하고전연구회 옮김. 돌베개ㆍ352쪽ㆍ1만5,000원.

▲안톤 체호프 사할린섬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음. 1890년 시베리아를 횡단해 사할린섬에 도착한 후 3개월여를 머문 러시아 작가 안톤 체호프의 극동지역 탐사보고서로 사할린 거주 한국인에 대한 최초 기록을 담고 있다. 국내 초역. 배대화 옮김. 동북아역사재단ㆍ574쪽ㆍ1만8,000원.

교양ㆍ실용

▲노년 예찬

콜레트 메나주 지음. 노년을 둘러싼 복합적인 문제를 우리보다 일찍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프랑스 지성들의 입을 통해 들어 본다.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인터뷰를 통해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었다. 심영아 옮김. 정은문고ㆍ256쪽ㆍ1만5,000원.

▲백년의 지혜

캐롤라인 스토신저 지음. 올해 111세로 세계 최고령 피아니스트이자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저자가 전하는 인생 철학이 잔잔한 감동과 위로를 준다. 증오는 영혼을 좀먹기 때문에 현재 가장 좋은 것을 취하고 행복하라고 조언한다. 공경희 옮김. 민음인ㆍ272쪽ㆍ1만3,000원.

▲스마트 에이징

김동엽 지음. 미래에셋 은퇴교육센터장이 쓴 은퇴준비 지침서로 국민연금과 퇴직금으로 대비하는 은퇴 후 비용 등 노후자금 관리법을 상세히 소개한다. 청림출판ㆍ288쪽ㆍ1만5,000원.

▲행복이란 무엇인가

하임 샤피라 지음. 이스라엘의 가장 慣?있는 인생 강의로 꼽히는 랍비 하임 샤피라의 강의를 책으로 묶은 것으로 행복에 이르는 길을 유쾌하게 인도한다. 정지현 옮김. 21세기북스ㆍ256쪽ㆍ1만3,000원.

▲나는 왜 감동하는가

조윤범 지음. 현악사중주단 콰르텟엑스의 리더이자 클래식계의 이단아로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이 들려주는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의 비밀과 진실. 문학동네ㆍ300쪽ㆍ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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