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은행 창립 3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969년 신설된 노벨 경제학상은 올해로 45회 수상자를 배출한다. 책은 1976년 수상자 밀턴 프리드먼부터 이후 30여년 동안 이 상을 받은 사람 중 흥미롭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11명을 선별해 그들의 연구와 삶을 설명한다.
'뷰티풀 마인드'의 주인공 존 내쉬와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포트폴리오 이론과 투기자본 억제를 위한 토빈세를 주장했던 제임스 토빈, 아시아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폴 크루그먼까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경제학자와 그 이론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딱딱하고 어려운 이론을 수상자들의 삶에 녹아 들게 해 한 편의 전기를 보는 것처럼 이해하기 쉽게 지식을 전달해준다. 신은주 옮김. 김영사ㆍ304쪽ㆍ1만3,000원.
권대익기자 d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