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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노래방 단속 경찰 ‘내가 누군지 아느냐’며 폭행한 세무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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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노래방 단속 경찰 ‘내가 누군지 아느냐’며 폭행한 세무쟁이

입력
2013.02.2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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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노래방 불법 영업단속을 나온 경찰에게 막말을 하고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영등포세무서 국세조사관 임모(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18일 오후10시30분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한 노래방에서 지인 1명과 노래방 도우미 2명을 불러 술을 마시다 단속에 걸리자 경찰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다.

이 과정에서 임씨는 사복을 입은 경찰관이 신분증을 건네자 “어디 소속이냐. 내가 누군지 아느냐. 까불고 있어”라며 신분증을 훼손했다. 임씨는 또 경찰이 신분증을 돌려 달라고 요구하자 마이크로 경찰관의 가슴을 여러 차례 때리고 멱살을 잡는 등의 행패를 부렸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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