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 우승 행진을 '12'로 늘렸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96개 은메달 88개 동메달 72개를 따내 종합점수 1,353점으로 1위에 올랐다.
경기도에 이어 서울(1,015점)이 강원도(928점)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지난 18일 개막한 동계체전은 21일 오후 강원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7월 발족한 세종특별자치시가 남자 컬링 팀을 꾸려 처음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한 제주는 스피드스케이팅 모태범과 이승훈(이상 대한항공)의 활약으로 금메달 4개를 수확했다.
한국신기록은 나오지 않았으나 대회 신기록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15개, 쇼트트랙에서 13개 나왔다.
최우수선수(MVP)로는 알파인 스키 부문 4관왕에 오른 경성현(23)이 뽑혔다. 충북 대표로 출전한 경성현은 기자단 투표 총 18표 중에서 10표를 받았다. 경성현은 알파인 스키 대학부에서 슈퍼대회전ㆍ대회전ㆍ회전ㆍ복합에서 우승해 4관왕에 올랐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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