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감사에서 부실시공으로 지적된 낙동강 상류 3개 보(洑) 시설물에 대한 보강공사가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상주시 낙동면 낙단보와 구미시 해평면 구미보, 칠곡군 석적읍 칠곡보 3개 보 수문에 대한 보강공사를 여름 장마가 시작되기 전 까지 마치겠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청은 이들 3개 보의 수문(가동보 부분)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녹이 슬지 않는 철판과 롤러 등 강재를 덧대는 방식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태풍과 홍수 때 피해가 난 칠곡보 바닥 보호공에 대해서는 쉬트파일을 설치하고 누수방지를 위해 틈새를 메우는 그라우팅공사을 병행키로 했다. 칠곡보 바닥 보호공 보강은 지난해 12월부터 전문가 자문을 통해 적합한 장비와 자재를 준비해 왔으며, 4월말쯤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부산지방국토청 관계자는 “낙동강 3개보의 보강공사는 현장에 배치된 감리원에게 공종별 작업을 확인받는 등 철저한 시공으로 품질과 안전에 만전을 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용태기자 kr888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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