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철민(55)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내정자는 30년 동안 문화ㆍ관광 분야에 몸담아온 정통 관료 출신이다.
서울 출신으로 경복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나온 모 내정자는 행정고시 25회로 문화관광부에 들어와 관광기획과장과 관광산업본부장 등 관광 분야 업무를 오래 맡아 내부에서는 '관광통'으로 불린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 프로젝트 매니저도 맡는 등 국제기구 경험도 갖고 있다.
이명박정부 들어 청와대 관광체육비서관을 지낸 뒤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국장, 국립중앙도서관장,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을 거쳐 문화부 1차관을 지냈다. 지난해 초 차관에서 퇴직한 뒤 동아대 관광경영학과 석좌교수에 임용됐으며 이후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있다가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여성ㆍ문화분과위 간사로 발탁됐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재직 시절에 양국 문화 교류를 활성화했다는 공로로 프랑스 문학예술훈장을 받았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으로 석사를, 미국 오리건 대학에서 관광여가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인 김기영(52)씨와 1녀.
김범수기자 bs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