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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만날 수 있을까?"

입력
2013.02.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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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미국 애리조나 사막에서 세계남자골프의 강심장을 가리는 매치 플레이가 펼쳐진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이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 칼튼 골프 클럽(파72ㆍ7,791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투어, 호주투어 등이 공동 주관하는 세계 최고의 매치 플레이다.

WGC 액센츄어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은 세계 랭킹 1위부터 64위까지 선수들이 출전해 1위와 64위, 2위와 63위 등의 방식으로 1회전을 치러 이후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 상금은 140만 달러(약 15억원)다. 세계 랭킹 4위이자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1위 브랜트 스니데커는 부상으로, 필 미켈슨(이상 미국)은 가족 여행을 떠나 출전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는 '차세대 골프 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동반 출전해 관심이 뜨겁다. 전체 1번 시드인 매킬로이와 2번 시드인 우즈는 결승에 진출해야 맞대결을 벌인다.

세계 랭킹 1위 매킬로이가 이 대회를 통해 자신의 건재함을 보여줄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 올해부터 나이키골프와 새롭게 후원 계약을 한 매킬로이는 시즌 첫 대회였던 1월 유럽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해 체면을 구겼다. 만일 이번 대회에서도 부진한 성적에 그친다면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다.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이후 충분한 훈련으로 새 클럽에 대한 적응을 마친 매킬로이는 지난해 결승에서 헌터 메이헌(미국)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달래겠다는 각오다.

우즈는 매치 플레이의 강자였다. 2003년과 2004년, 2008년 등 세 차례나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1999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2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우즈와 제프 오길비(호주) 뿐이다.

그러나 우즈는 2011년 1회전, 2012년 2회전 탈락으로 최근 이 대회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 1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사냥한 우즈는 이 대회에서 2승째를 거두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는 '탱크' 최경주(43ㆍSK텔레콤)가 나선다. 2008년 8강까지 올랐던 최경주는 1회전에서 세계 랭킹 6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골프전문채널인 SBS골프에서 21일 새벽 2시부터 생중계한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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