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가 울릉∼포항간 여객선 교체 움직임에 대해 '관련 부처와 협의해 시정하겠다'는 답변을 보내온 것으로 확인됐다.
울릉군 여객선 대책 추진위원회 하경조 위원장은 최근 인수위로부터 '탄원서 검토완료'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인수위 측은 "법이 잘못됐다면 바르게 고치겠다"고 약속했다.
추진위 주민 30여명은 19일 포항지방항만청을 방문, 여객선 교체에 대한 항만청의 입장을 물어볼 예정이다.
대아고속해운 측은 지난달 7∼31일 포항∼울릉 구간 썬플라워호에 대해 정기검사를 위해 휴항한데 이어 이달 28일까지 휴항을 연장하면서 운항시간이 5시간이나 걸리는 씨플라워호를 대체 운항하고 있다.
추진위 측은 지난달 30일 포항∼울릉 간 썬플라워호를 2시간 더 걸리는 썬플라워2호로교체하겠다는 대아고속해운 측의 통고에 맞서 주민 불편과 지역발전 후퇴를 이유로 인수위에 탄원서를 제출했었다.
이정훈기자 jhlee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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