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층(월소득 420만원 이상) 자녀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월소득 100만원 이하 자녀보다 2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19일 서울대에서 개최하는 '제8회 한국교육고용패널 학술대회'에 하루 앞서 공개한 '소득계층별 자녀의 대학진학 격차 분석' 논문에서다. 반상진 전북대 교육학과 교수와 조영재 박사과정 수료생이 2004~2006년 당시 고교생 4,000명과 2007~2009년 당시 중학생 3,500명을 대상으로 남성 보호자의 소득 수준과 대학진학률을 분석한 결과다.
논문에 따르면 월 평균 소득이 420만원 이상(최상위) 집단의 자녀가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은 68.7%로 나타났다. 반면 월 평균 소득이 100만원 이하(하위)인 집단에서는 36.3%에 그쳤다. 월평균 소득 100만~150만원(중하위1) 집단의 경우 39.7%가 4년제 대학에 갔지만 월 소득 200만~250만원(중상위1) 집단에서는 56.0%가 4년제 대학에 진학했다.
권영은기자 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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