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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형 교육·휴양단지 2016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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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형 교육·휴양단지 2016년 완공

입력
2013.02.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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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에 농촌문화를 체험하며 교육ㆍ휴양ㆍ관광을 즐길 수 있는 복합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충북도와 한국농어촌개발공사는 18일 충북도청 회의실에서 '에듀팜특구 개발사업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듀팜특구는 증평군 도안면 연촌리 원남저수지 주변 220만㎡를 교육, 농촌체험 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농어촌공사는 총 1,588억원을 투자해 2016년까지 단지 조성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자체 수련원인 인재개발원을 건설해 교육체험 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어 민간자본을 유치해 승마장, 수상스포츠장, 캠핑장, 콘도, 스파 등 레저 및 휴양시설을 조성할 참이다. 또 블루베리관광농원, 인삼체험장, 농특산물판매장 등을 만들어 도시 관광객을 유치키로 했다. 농어촌공사는 내년까지 부지매입, 인허가 절차 등을 거친 뒤 늦어도 2015년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증평군은 최대 현안인 에듀팜특구 개발이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며 반기고 있다.

증평 에듀팜특구는 2009년 10월 지식경제부에 의해 지정 고시됐다. 이후 2010년 4월 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의 에듀팜특구내 이전이 확정됐으나 다음해 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한국농어촌공사 박재순 사장은 "증평 에듀팜특구는 수도권에서 1시간대로 가까운데다 광역교통망까지 갖추고 있어 복합형 교육휴양단지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며 "도ㆍ농 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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