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지난달 CJ제일제당이 조미료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대상도 18일 조미료, 식초, 식용유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국순당은 대표 제품인 '백세주' 가격을 올렸다.
대상은 이날 조미료, 장류, 양념장, 소스류, 식초류, 당류, 식용유 등 7개 품목에 대해 평균 8.4% 가격을 인상했다. 국순당도 다음달 1일부터 백세주와 '나폴레온' 가격을 6~8% 인상하기로 했다. 전통주인 백세주 300㎖는 165원 오른 2,475원으로, 브랜디 나폴레온 180㎖는 1,936원에서 2,101원으로 오른다.
두 업체는 쌀 가격이 대폭 오르는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들었다. 대상 관계자는 "가격인상이 됐지만 대형할인점과 슈퍼, 백화점을 중심으로 50% 할인 행사를 계획 중이어서 소비자들이 실제로 느끼는 인상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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