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교육감 임혜경)은 18일 영어학력 및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영어 공교육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영어교사 전문성 신장, 영어학력 신장 및 실용영어능력 강화, 영어교육 여건 개선 지원, 국제교류를 통한 글로벌 마인드 함양 등 4개 영역별로 총 30여개 세부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징적인 세부 신규 사업인 중ㆍ고교생 토요영어 심화교실은 중3 및 고2 학생 각 400명을 선발해 학기당 12회, 매회 3시간씩 특강을 제공한다.
또 중등 영어쓰기 클리닉 프로그램은 중등학생 640명을 대상으로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해 영어 원어민강사와 1 대 1 영어쓰기 첨삭지도를 8개월간(4월~11월) 실시하는 등 상위권 학생을 대상으로 심화독해 및 듣기학습 특강을 제공해 우수대학 진학을 유도한다.
또 미국 현지 대학과 연계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직접 채용해 교사의 질을 보강하고 예산도 절감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글로벌 한국인 지도자와의 만남 프로젝트도 실시한다.
학생 스스로 미래 성공을 위한 진로탐색 및 학습동기 강화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지도자와 화상수업을 실시하고 글로벌 한국인 지도자 영상메시지를 방영해 진로설정에 도움을 주면서 국제적 감각과 역량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부터 해외교육 정보수집 및 심층 분석자료도 월 1회 제공한다.
부산교육청은 영어공교육 강화계획을 정책사업별로 현장 적용이 쉽도록 각 사업별 매뉴얼 형태로 작성했으며 계획의 마지막에는 주요 사업 추진계획을 월별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정책 카렌다를 제시해 현장 교원의 업무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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