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의 결핵 발생률이 일반 20대 초반 여성에 비해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62개 대학의 여학생 2만1,074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을 실시한 결과, 유증상자가 52명으로 인구 10만명당 239명꼴이었다. 이는 만 20~24세 여성 전체 결핵 발생률인 인구 10만명당 95명보다 2.5배 많은 수준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여대생의 발생률이 더 높은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결핵이 면역력이 떨어질 때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영양부족, 저체중, 다이어트, 부족한 운동량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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