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와 문어, 오징어 등 수산물 한마당 잔치가 포항과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에서 열리고 있다.
포항시는 다음달 말까지 남구 구룡포항 북방파제 활어위판장 일대에서 '제2회 수산물 한마당 잔치'를 펼치고 있다. 이곳 30여개 부스에서는 전국 최고의 위판량을 자랑하는 구룡포 대게를 비롯해 오징어와 돌문어, 과메기, 활어회 등 다양한 수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열린 1회 축제때는 25만여명이 방문, 100억원에 이르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보였다. 구룡포의 근대문화역사거리에서는 '구룡포 100년을 보다'라는 주제로 기모노 입어보기, 타코야끼 맛보기 등 100년전 구룡포 주민들의 삶과 생활을 엿볼 수 있다.
울진군도 28일∼다음달 3일 후포항 한마음광장에서 '2013 울진대게와 붉은 대게축제'를 연다. 축제 기간에는 울진대게살로 김밥만들기와 선상 일출 무료승선, 오징어와 숭어, 우럭, 넙치 등 활어잡기 체험, 게뚜껑이 달린 리본에 소원달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영덕군도 다음달 28일∼4월1일 강구항에서 '영덕대게 축제'를 연다. 군은 이 축제를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육성키위해 체험 위주의 생동감 넘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정훈기자 jhlee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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