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부동산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잠시 멈춘 듯하던 집값 하락세가 다시 이어졌고, 전세는 물건이 없어 가격이 올랐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2~15일) 서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2% 떨어졌다. 설 연휴가 끼어 거래가 없다 보니 집 주인들이 시세를 내리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구별로는 성북구(-0.13%) 동대문구(-0.12%) 마포구(-0.08%) 광진구(-0.07%) 송파ㆍ종로구(각 -0.06%), 서초ㆍ노원구(-0.04%) 등이 평균보다 더 떨어졌다. 반면 재건축시장이 군불을 지핀 강동구(0.07%)와 강남구(0.01%)는 올랐다.
서울의 전셋값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2% 올랐다. 종로구(0.10%)가 가장 많이 상승했고, 성북ㆍ용산ㆍ마포구(0.06%), 구로ㆍ성동ㆍ동대문구(0.05%)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물건이 없어 거래는 뜸했다.
경기 매매가격은 하락세(-0.01%)를 이어간 반면, 전셋값은 0.01% 올랐다. 매물은 쌓이고 있는데, 정작 전세 물건은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의정부시(-0.07%) 안산시(-0.06%) 동두천시(-0.04%) 등의 매매가격이 많이 빠졌다. 인천 역시 0.03% 떨어졌다.
자료: 부동산써브(www.ser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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