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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투수 '폭포수 직구'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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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투수 '폭포수 직구' 조심

입력
2013.02.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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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 투수 경계령이 떨어졌다.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상대할 네덜란드와 호주에 장신 투수가 버티고 있다. 이들은 큰 키를 활용해 3m 가까운 높은 타점에서 공을 뿌린다.

대표팀이 가장 경계해야 할 투수는 록 반 밀(29ㆍ네덜란드)이다. 지난해 LA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41경기에 나가 2승1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고, 마이너리그 7년을 뛰면서 통산 12승16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올렸다.

록 반 밀은 키가 무려 216㎝나 되는 꺾다리 오른손 투수다. 국내 프로야구 최장신 투수인 두산 더스틴 니퍼트(203㎝)보다 13㎝가 크다. 국내 최장신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중인 207㎝의 장민익이다. 록 반 밀은 큰 키에서 내리 꽂는 빠른 직구가 일품이다. 직구 평균 시속은 153㎞, 최고 시속은 156km에 육박한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곧잘 던진다.

록 반 밀은 2007년 대만에서 열린 야구 월드컵 한국전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올린 기억이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09년 WBC는 부상으로 불참했지만 한국과의 경기에 좋은 기억이 있어 이번 대회 한국전에 다시 나설 수도 있다.

호주에는 201㎝의 드샨 루지크(31)가 있다. 현재 호주리그 애들래이드 바이크에 몸 담고 있는 루지크는 리그 올스타에 뽑혔고, 2009년 WBC에도 출전했다. 2007년에는 리그 최고 투수 상인 골든 암 어워드(Golden Arm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2007년 야구월드컵에서는 9.1이닝 무실점 8삼진으로 호투했다. 루지크는 다양한 구종을 던지고, 어떤 보직이든 다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닝 소화 능력도 좋다는 평이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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