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관광 및 농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에 사활을 걸었다.
도는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을 목표로 중국과 러시아, 동남아 수요발굴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라는 호재를 활용, 중국과 러시아 현지 사무소를 통해 관광 세일즈를 펼친다. 도는 전세기를 운항해 해외관광객 유치와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다는 복안이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관광객은 한류열풍을 적극 활용해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10월 춘천 명동과 남이섬, 용평 등에서 한류를 이끈 드라마'겨울연가'방영 10주년 기념행사와 대규모 K-POP 공연을 연다.
앞서 도는 농산물 세일즈에 나서 14일부터 미국 뉴저지주 H-마트 리치필드점과 센터빌점에서 '강원 농특산물전'을 열고 있다. 1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는 16개 업체가 생산한 현미와 보리 등 60개 품목이 선보인다. 도는 그 동안 재미교포 위주 판촉에서 벗어나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강원도 농정국 관계자는"미주시장에서도 강원산 농산물의 우수성이 입증돼 매년 11% 가량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현지인과 히스패닉계 이민자 등이 선호하는 메뉴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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