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교육계가 장학사선발시험 문제유출 연루의혹을 받고 있는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의 퇴진을 요구 하고 나설 전망이다.
전교조 충남지부 등 3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는 18일 충남교육청 앞에서 '인사비리ㆍ대포폰 김종성교육감 퇴진촉구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장학사 매관매직 인사비리와 관련해 그 동안 떠돌던 소문들이 점차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며"김 교육감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고, 대포폰까지 사용한 사실이 정당화 될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교육계는 다른 어떤 직업보다도 높은 도덕성을 요구 받는 자리"라며 "김 교육감이 장학사 매관매직 사실을 알았든 몰랐든 충남교육청은 더 이상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운 지경"이라고 밝혔다.
희망교육실천연대는 이어 "김 교육감은 인사비리는 물론 대포폰 사용 등 잘못된 사실들에 대해 도민들과 교육가족에게 사죄하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게 도리"라며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00만 도미노가 교육가족의 이름으로 항의집회와 서명 등 다양한 방법으로 퇴진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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