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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불산누출사고 공장 남은 불산 모두 처리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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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불산누출사고 공장 남은 불산 모두 처리완료

입력
2013.02.1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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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불산누출사고가 난 경북 구미시 ㈜휴브글로벌에 남아 있던 불산(불화수소)이 모두 안전하게 처리됐다.

구미시에 따르면 휴브글로벌은 대구지방환경청과 구미시, 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근 사고가 난 탱크에 남아 있던 불산 원액 13톤에 물을 섞어 휴리에 선을 긋는 등의 용도로 쓰이는 에칭제로 만들었다.

환경청과 구미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에칭제를 만들기 전에 수차례에 걸친 예행연습과 유사시를 대비한 대응책 등 만반의 준비를 한 끝에 작업을 실시했다.

대구지방환경청과 구미시는 지난해 12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에 안전진단을 의뢰한 결과 잔류 불산 탱크와 공장 시설에는 이상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처리작업을 실시했다.

휴브글로벌 측은 이번에 제조한 에칭제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판매하고, 사고가 난 탱크는 비파괴검사결고라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원소유주인 중국의 업체에 반송했다.

지난해 추석 직전인 9월27일 휴브글로벌 구미공장에서 불산이 누출돼 근로자 5명이 숨졌고, 인근 공장과 마을로 퍼져 농작물이 말라 죽거나 생산품과 설비가 부식되는 등 큰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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