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25일 국회에서 열리는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에 김양 고 김구 손자, 문성주 4ㆍ19 민주화혁명 회장, 석해균 삼호해운 선장 등 7만명을 초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중 3,000명의 특별 초청 인사에는 최현미 WBA 페더급 챔피언, 김영훈 제주 43 평화재단 이사장, 김말순 고 한주호 준위 부인, 이태형 고 이태석 신부의 형, 조광래 나로호 발사 추진단장, 이영석 총각네 야채가게 등이 포함됐다. 해외에선 브라이스 호주 총독, 잉락 태국 총리, 에스피노사 페루 부통령 등이 참석한다.
박 당선인은 이날 아침 서울 삼성동 자택을 출발해 현충원에서 첫 일정을 갖는다. 현충원에선 정부 대표와 고남영 6 25 무공, 최원일 천안함 함장, 윤두호 연평해전 유족 등 현충원 안장 유가족, 국가유공자 등 35명과 함께 참배한다.
이날 오전 9시20분부터 시작되는 취임식 전 행사는 KBS개그콘서트팀이 진행을 맡고 인기가수 싸이와 장윤정씨 등 다양한 출연진이 나와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본 행사는 국민의례·식사·취임선서·의장대 행진 및 예포발사·취임사·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애국가는 소프라노 조수미, 바리톤 최현수씨가 부르며 박 당선인이 이명박 대통령을 환송하는 것으로 취임식 본행사는 마무리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추운 날씨를 고려해 주머니가 달린 무릎담요, 핫팩 등이 제공되며 영어ㆍ일어ㆍ중국어ㆍ러시아어ㆍ불어ㆍ스페인어 총 6개국어로 동시 통역된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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