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대법원장은 15일 사의를 표명한 김능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후임으로 이인복(57ㆍ사법연수원 11기) 대법관을 내정했다. 대법원장이 지명한 중앙선관위원이 위원장을 맡아왔던 관례에 따라 이 대법관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선관위원으로 확정될 경우 차기 중앙선관위원장을 맡을 것이 유력하다.
충남 논산 출신인 이 중앙선관위원 후보자는 대전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서울 고등법원 부장판사와 춘천지법원장 등을 거친 뒤 20010년 2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양 대법원장은 이와 함께 퇴임한 김진권 중앙선관위원의 후임으로 조병현(57ㆍ사법연수원 11기) 대전고법원장을 내정했다. 경북 포항 출신인 김 후보자는 경남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부산지법원장과 서울행정법원장 등을 거쳤다.
중앙선관위원 후보자들에 대해 인사청문회는 실시되지만 국회 동의 절차는 없다. 이들이 중앙선관위원으로 임명되면 전체 9명 위원들의 호선으로 신임 위원장이 선출된다.
정재호기자 next8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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