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사막식당
김성대 지음. 2005년 등단한 김수영문학상 수상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전통 서정시의 문법에 기대면서도 낯설고 강렬한 인상을 뿜어내는 식물성의 언어가 돋보인다. 창비ㆍ152쪽ㆍ8,000원.
▲해리 윈스턴을 위하여(전2권)
로렌 와이스버거 지음. 의 작가가 선보이는 골드미스들의 좌충우돌 연애ㆍ결혼담. ‘섹스 앤 더 시티’를 보는 듯 새콤달콤, 재기발랄하다. 이은선 옮김ㆍ문학동네ㆍ각 252쪽ㆍ각 1만1,000원.
▲아이스
에드 맥베인 지음. 범죄소설 역사상 최고의 경찰소설로 꼽히는 ‘87분서(分署) 시리즈’의 대표작 중 하나. 가상의 도시 아이솔라를 배경으로 아무 연관 없어 보이는 세 건의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동윤 옮김. 검은숲ㆍ540쪽ㆍ1만4,500원.
▲밀수꾼들
발따사르 뽀르셀 지음. 국내 첫 소개되는 스페인 대표작가의 해양 모험소설. 밀수선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인간군상의 소동을 통해 인간의 운명을 때론 시적으로, 때론 아이러니하게 그린다. 조구호 옮김ㆍ책보세ㆍ384쪽ㆍ1만3,000원.
어린이ㆍ청소년
▲나는 지금 꽃이다
이장근 지음. 드물게 나오는 청소년용 시집이다. 제목처럼 자신의 정체성을 알아내면서 황홀경에 들어서는 단계에 있는 아이들의 심리를 반영한 60여편의 시가 담겼다. 푸른책들ㆍ120쪽ㆍ9,800원.
▲나의 영웅 제이크맨
데보라 엘리스 지음. 마약 소지죄로 누명을 쓰고 투옥중인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에서 예비범죄자 취급을 받은 열한살 제이크가 상상 속의 슈퍼 히어로를 만들어 내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박진감 넘치게 그렸다. 이승숙 옮김. 뜨인돌ㆍ초등 고학년 이상ㆍ1만원
▲장복이, 창대와 함께하는 열하일기
박지원 원작, 강민경 글ㆍ최현묵 그림. 박지원의 시선이 아닌 그와 함께 청나라 여행에 동행한 마두 창대와 하인 장복이의 눈에 비친 세상을 흥미롭게 담았다. 고전 재미있게 읽기 시리즈로 도 함께 나왔다. 한국고전번역원ㆍ3학년 이상ㆍ8,000원.
▲포이즌우드 바이블
바버라 킹솔버 지음. 선교를 위해 1959년 벨기에령 콩고로 가족과 함께 건너간 침례교 목사의 아내와 네 딸의 서술을 통해 30년간 운명처럼 얽히는 가족사를 슬프고 웅장한 인간드라마로 담았다. 박아람 옮김. 알에이치코리아ㆍ중학생 이상ㆍ 1만5,800원.
인문ㆍ학술
▲페미니즘의 도전
정희진 지음. 가정폭력, 성과 섹스, 성판매 여성, 동성애 등을 여성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페미니즘 교과서’로 불리는 책의 개정증보판. 글로벌 자본주의 시대의 젠더를 주제로 한 챕터를 보강해 8년 만에 새로 출간됐다. 교양인ㆍ304쪽ㆍ1만4,000원.
▲동자문
이토 진사이 지음. 정약용에 비견되는 일본 에도 시대 유학자 이토 진사이가 논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문답식으로 풀어낸 저작물로 국내 첫 완역됐다. 이토는 일본적인 유학 사상인 ‘고의학’(古義學)을 개창한 인물이다. 최경열 옮김. 그린비ㆍ520쪽ㆍ2만3,000원.
▲대중의 역사
스테판 욘손 지음. 1789년 프랑스 혁명부터 100년 단위로 생존과 권리를 위해 거리로 나왔던 대중의 외침을 그림 등 예술 작품을 통해 조명했다. 양진비 옮김. 그린비. 304쪽. 1만7,000원.
▲치마저고리의 욕망
이민주 지음. 치마저고리에서 하후상박이라는 스타일이 탄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과 그 속에 숨은 조선 여인들의 노출과 은폐, 욕망의 의미를 살핀다. 문학동네ㆍ132쪽ㆍ1만원.
교양ㆍ실용
▲모든 상처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량원다오 지음. 중화권 젊은이들이 사랑하는 철학자 량원다오가 상실에 대해 감성적인 언어로 일기형식으로 풀어낸 시문집으로 사랑과 이별에 대한 불가해한 감정을 섬세하게 다루고 있다. 김태성 옮김. 흐름출판ㆍ368쪽ㆍ1만4,000원.
▲내 인생을 바꾼 두 번째 수업-재테크
이천 지음. 신입사원의 통장관리부터 기업인의 자산관리까지 재테크 핵심비책을 사례 위주로 쉽고 간결하게 설명한다. 육아, 프레젠테이션편도 함께 출간됐다. 비즈니스맵ㆍ318쪽ㆍ1만3,000원.
▲호모 이코노미쿠스
다니엘 코엔 지음. 합리적 이성 일변도의 승자독식 경쟁체제를 떠받드는 인간 유형인 호모 이코노미쿠스에 대한 비판적 에세이로 그들의 도덕성과 연대의식의 복원을 제언한다. 박상은 옮김. 에쎄ㆍ272쪽ㆍ1만3,000원.
▲괜찮아, 마음먹기에 달렸어
크리스토프 앙드레 지음. 프랑스 유명 정신과 전문의이자 베스트셀러 저자가 소소한 감정으로도 쉴 새 없이 변하는 마음의 평정을 찾는 스물다섯 가지 비법을 밝힌다. 정기헌 옮김. 다른세상ㆍ176쪽ㆍ1만1,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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