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대표팀 새 사령탑에 안한봉 감독
올림픽 핵심종목 탈락으로 충격에 빠진 레슬링 대표팀의 새 수장으로 안한봉(45) 삼성생명 감독이 임명됐다. 대한레슬링협회는 경기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안 감독에게 3월부터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안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그레코로만형 57㎏급 금메달을 목에 건 주인공이다. 이 밖에도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금메달, 1990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등 화려한 경력을 쌓으며 1990년대 한국 레슬링의 전성기를 주도한 스타 선수 출신이다.
체육회, 박종우에게 런던올림픽 동메달 전달
박종우(24ㆍ부산)가 마침내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15일 오전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 내 대한체육회장실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수령한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을 박종우에게 전달했다. 박종우는 지난해 8월11일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3ㆍ4위전에서 우리나라가 2-0으로 승리한 뒤 '독도 세리머니'를 펼쳐 메달 수여가 보류됐다. 하지만 IOC는 지난 12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데에 대해 엄중 경고를 내리고 동메달을 주기로 결정했다.
올 국민체육진흥기금 8884억원… 23%↑
올해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역대 가장 많은 금액이 지원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13년도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지난해보다 22.5%가 늘어난 8,884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국가 체육예산은 총 1조599억원인데 이 가운데 국민체육진흥기금은 83.8%를 차지한다. 공단은 학교체육 활성화 사업에 542억원을 새로 배정하는 등 생활체육 육성 사업을 위해 총 2,949억원을 쓴다. 또 전문체육 육성 분야에 1,270억원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등 국제대회 개최 지원에 3,085억원을 각각 책정했다. 공단은 1989년 설립 이래 지난해까지 4조 5,138억원의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했다.
WBC 대표팀, 대만 대학 올스타와 연습경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의 연습경기 상대가 모두 결정됐다. 대만에서 전지훈련 중인 야구대표팀은 19~20일, 23~24일 도류시 도류구장에서 9구단 NC 다이노스와 총 4차례 연습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이후 27일(도류구장)과 28일(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 대만 대학 올스타와 2차례 연습 경기를 갖는다. 류중일 감독은 "6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서 경기감각을 빨리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승패에는 조금도 연연하지 않고 실전감각을 높이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