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는 왜 권력을 잃지 않고 있는가? 언론인이며 역사학자인 저자는 이 같은 근본적인 의문을 통해 미국 주류 사회의 움직임을 낱낱이 들여다 본다. 문제작'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의 저자인 그는 이 책에서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는 1929년 대공황에 버금가는 파국으로, 공화당과 우파들의 부패와 무능에 따른 결과라고 주장한다. 자유방임주의와 시장만능주의를 고집하며 악질적인 부패와 무능으로 파국을 가져온 정치세력은 국민의 심판을 받고 퇴장해야 마땅하지만 이들은 선동적인 경제논리를 내세우면서 우경화의 가속페달을 밟는다. 뿐만 아니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아 2010년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압도적인 승리까지 거두었다. 심판을 받아야 할 세력이 권력을 유지하는 아이러니한 현실이 어떻게 벌어지는지를 저자는 극명한 사례들로 밝혀낸다. 함규진ㆍ임도영 옮김. 갈라파고스ㆍ264쪽ㆍ1만1,5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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