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성공학과 처세술에서 중요하게 다루지 않았던 사회적 성공 요소로서 외모의 힘을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이를 위해 아름다운 용모와 성적 매력, 자기 표현력과 사회적 기술을 포괄하는 '매력 자본'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전 런던정경대 사회학과 교수이자 현재 런던정책연구센터 연구위원인 저자는 노동시장과 사적인 관계에서 여성의 위치에 관한 연구를 폭넓게 진행하던 중 매력 자본의 개념을 탄생시켰다고 한다. 저자는 매력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이, 더 빨리 성공하는 근거로 다양한 심리 실험 결과와 성 조사 보고서 등을 제시하며 지적 능력 향상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것 못지않게 매력 자본을 키우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2010년 옥스퍼드대 학술지 '유럽사회연구'에 발표한 논문을 단행본으로 엮었다. 이현주 옮김. 민음사ㆍ432쪽ㆍ1만6,000원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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