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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간척지 김제지구에 국가종자단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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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간척지 김제지구에 국가종자단지 들어선다

입력
2013.02.1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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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시는 14일 새만금간척지 김제지구 농업용지에 국가 종자단지가 조성된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13일 주최한 '새만금 농업용지 보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농업용지 내 최우선 사업으로 '종자생명연구단지(시드밸리)'조성이 제시됐다.

이 사업은 다음달 국무총리실 산하 새만금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되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하반기에 수립된다.

김제시에 따르면 166ha 규모의 시드밸리에는 육종업체, 종자업체, 가공처리업체, 유통업체가 입주하고 관련시설, 육종기술 지원센터, 유전자원 저장은행, 육종산업진흥센터, 판매센터 등을 마련한다.

이곳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통하는 종자의 연구, 가공 처리, 판매까지 이뤄지는 동북아 최고의 종자사업클러스터로 육성된다. 아울러 2025년 세계 종자 수출시장의 20%를 점유한다는 비전이 제시됐다.

김제시 관계자는"새만금에 시드밸리가 조성되면 김제가 종자산업의 중심지가 된다"며 "전북의 농업 발전, 일자리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익산식품클러스터 지원 기능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1일 백산면 일대에 벼 옥수수 배추 고추 등 식량ㆍ사료작물 종자를 연구하는 민간육종연구단지(54ha)를 조성키로 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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