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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 설사질환 64%는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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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 설사질환 64%는 바이러스

입력
2013.02.1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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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설사환자의 64%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원인 병원체가 확인된 설사환자 가검물 1,296건을 분석한 결과, 832건(64.2%)이 바이러스성 병원체, 464건(35.8%)이 세균성 병원체로 확인됐다.

바이러스성 병원체 중 노로바이러스가 63.9%로 가장 많았고 로타바이러스 19.2%였다.

세균성 병원체는 황색포도알균이 40.7%로 가장 많았고 병원성 대장균 30.8%, 살모넬라균 12.3% 였다.

집단식중독의 원인 병원체인 노로바이러스는 전년도(48.8%)에 비해 30%가량 증가한 반면,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 백신 도입 등으로 전년도(40.4%)에 비해 절반 정도 감소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세균성 병원체는 5월부터 늘기 시작해 9월까지 높아지는 반면 바이러스성 병원체는 10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이듬해 봄철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이라며 "겨울철에도 설사환자가 발생하는 만큼 물은 끓이고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는 등 음식물과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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