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 기업인 모임인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내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과 박진열 한국일보 부회장, 박지우 KB국민카드 부사장은 14일 서울 역삼동 협회 회의실에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여성경제인 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협약식을 계기로 내 고장 사랑운동 카드 발급 시 카드 1매당 1만원씩 쌓이는 복지기금과 매달 카드 사용액의 0.2%를 자동 적립한 기금으로 소외된 이웃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이날 박 부사장으로부터 제1호 ‘여성경제인 사랑카드’를 전달 받았다.
이 회장은 “여성 경제인들은 사회의 편견을 딛고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많은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지난해 ‘여성경제인의 날’을 맞아 ‘여성기업과 소녀가장이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소녀가장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약속하는 ‘행복한 동행 발대식’을 열고 장학금도 전달했다.
1971년 대한여성경제인협회로 출발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여성기업인의 창업을 돕고 각종 경영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대표적인 경제 단체로 전국 14개 지회, 1,700여 개의 회원사를 갖고 있다.
박 부회장은 “고속성장의 그늘에 가려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내 고장 사랑카드 운동에 여성경제인협회가 참여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여성 경제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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