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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의약엑스포, 200여일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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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의약엑스포, 200여일 앞으로

입력
2013.02.14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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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지리산 힐링축제’로 초대합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지리산 자락에서 펼쳐지는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9월6∼10월20일)가 2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보건복지부와 경남도, 산청군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엑스포는 ‘미래의 더 큰 가치, 전통’이라는 주제와 ‘인류 건강을 위한 여행, 2013 산청’을 부제로 내걸고 세계인이 함께하는 힐링축제로 펼쳐진다.

산청엑스포조직위원회는 최근 최구식 집행위원장과 강효봉 사무처장이 취임한 데 이어 대행사에 의뢰한 행사 밑그림이 마무리 되는 등 170만 관람객 유치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축제장의 랜드마크가 될 주제관은 금서면 특리 동의보감촌 중심부에 2층(3,800㎡) 규모로 지난달 29일 상량식을 마치고 공정률 60%선으로 오는 5월 준공 예정이다. 나머지 전시관들도 평균 40%대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건립되고 있다.

총 161만㎡의 동의보감촌 일원에 조성되는 엑스포장은 ‘자연의 길, 치유의 길’이라는 콘셉트로 ▦불로마당 ▦동의마당 ▦세계장수마당 ▦소원성취마당 ▦소원길 등 5개 마당으로 구성된다.

환영의 장인 불로마당은 불로장생의 비밀을 찾아간다는 의미가 담겨지고, 동의마당에서는 ‘조화와 균형의 우주질서를 만난다’는 주제로 다가가는 주제관과 동의보감관을 만날 수 있다.

세계장수마당에서는 약선문화관, 약초생태관, 교류ㆍ산업관 등이 들어서고, 소원성취마당에서는 기 체험장과 약선음시관을 체험할 수 있다. 소원길에서는 명의가 진료하는 힐링타운과 허준 순례길 등이 기다리고 있다.

학술회의도 제8회 국제아시아전통의학대회와 제1회 동의보감 컨퍼런스 등 전통의학의 미래를 제시하는 12개 행사가 마련돼 엑스포의 위상을 높이게 된다.

체험행사로는 산약초 체험과 체질감별, 세계 희귀약초와 술 전시체험, ‘도전! 허준 골든벨’, 마당극 ‘허준’, 약초골 효자전 공연, 세계약선음식경연대회 등이 마련된다.

D-100행사로 6월1일 ‘엄홍길과 함께하는 동의보감 둘레길 걷기대회’가 열린다.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로 생산유발 2,995억원, 부가가치 창출 1,325억원, 고용유발 4,135명 등 총 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구식 집행위원장은 “이번 엑스포가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산 좋고 물 맑은 약초의 고장 산청에서 한방 건강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세계인의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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