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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올해 ‘수출 1100억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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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올해 ‘수출 1100억불’ 도전

입력
2013.02.14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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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수출 1,000억불을 달성한 울산이 올해 1,100억불 수출 목표에 도전한다.

울산시는 경제성장률(OECD 3.4%, KDI 3.0%)과 수출증가율(지경부 4.1%, 무역협회 4.6%, LG경제연구원 8.7%, 현대경제연구원 9.8%) 등에 대한 국내외 연구기관의 전망을 감안, 올해 지역 수출 목표를 1,100억불로 설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같은 목표치는 2011년(1,015억불) 대비 8.4% 증가한 규모로 1,000억불 수출 재달성(지난해 973억불)과 사상 최대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력품목 수출 전망을 보면 자동차 분야는 한미FTA 및 중국 북경3공장, 브라질 현대자동차 공장 가동 등을 감안, 전년대비 11.6% 증가한 189억불 수출을 예상했다.

석유화학은 중국 등 아시아지역 수출 증가를 고려해 전년대비 11.9% 증가한 153억불, 조선은 고부가 특수선박 수출 증가 등을 감안해 전년대비 12.8% 증가한 86억불로 전망했다.

시는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 ▦중소 수출기업 육성 ▦수출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통상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해외시장 개척과 관련 지난해(326개사)보다 28%(92개사) 늘어난 418개사를 지원하며, 무역사절단은 2월 일본을 시작으로 3월 터키, 4월 독일과 헝가리, 5월 말레이시아, 6월 인도네시아와 태국, 9월 러시아, 10월 미국, 캐나다 등을 선택적으로 겨냥해 총 103개 지역 중소 수출기업을 선별해 파견키로 했다.

또한 최근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지역 3대 수출시장인 일본시장 개척과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자동차부품과 기계류, 식품 등을 제조하는 진양화학 등 7개 업체를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 종합사절단 형태로 파견한다.

세계 유명 전시박람회에도 지난해(77개사) 보다 18개사가 많은 95개사를 파견할 계획이다. 이달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Subaru-Korea 자동차부품전시회에 첫 참가하고, 4월 브라질자동차 부품서비스장비전, 5월 인도 뭄바이 G-fair, 7월 베트남 호치민 기계박람회, 11월 차이나 코팅쇼 등 총 8회에 걸쳐 42개 업체를 파견한다. 개별적으로 총 53개사를 별도 선별해 파견할 예정이다.

또 부산, 울산, 경남의 공통품목으로 강점이 있는 조선기자재 생상품 수출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동무역사절단을 구성, 4월 21일부터 26일까지 울산의 8대 수출대상국인 인도(뉴델리, 뭄바이)지역에 지역 중소기업 6개사를 파견키로 했다. 이 파견사업은 3개 시ㆍ도 및 해당지역 무역협회 지역본부가 공동 추진하며, 향후 파견성과를 분석해 파견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해외 유명바이어를 국내로 불러들이는 초청상담도 지난해 148개사에서 올해 190개사로 크게 늘린다.

올해는 ‘동남권 조선기자재 해외바이어 초청 공동수출상담회’(6월)와 ‘Ulsan Export Plaza 2013 수출상담회’(10월)를 통해 인도, 중국 등 총 13개국 70개사의 전문바이어를 초청, 지역중소기업체와 1:1 밀착 상담, 사업현장 견학 등으로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에 집중 파견할 해외시장 개척성과를 분석해 하반기에는 신흥시장과 틈새시장 등에 무역사절단을 2~3회 추가 파견하는 등 중소기업 통상지원 시책을 적극 추진해 올해 1,000억불 이상 수출 재탈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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