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강태조 원장의 성형미학] 티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코 성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강태조 원장의 성형미학] 티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코 성형

입력
2013.02.13 23:43
0 0

얼굴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코는 얼굴의 입체감을 좌우하면서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일명 ‘미인형 얼굴’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아름다운 코다. 그렇다면 아름다운 코의 미학적인 비율은 어떻게 될까?

미인으로 불리는 사람들의 비율을 참고하면 코의 길이는 얼굴의 3분의 1정도를 차지한다. 콧등은 옆에서 볼 때 이마에서부터 S자 곡선을 그리며, 이마와 코가 이루는 각도가 140도 정도일 때 이상적이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한국을 포함한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불리하다. 아시아인은 서양인보다 대체적으로 코 높이가 낮고 코끝은 뭉뚝하게 퍼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국제미용성형학회를 인용, 2011년 기준 국가별 성형수술 건수와 시술 종류에 대한 설문 발표를 보면 한국에서 가장 선호하는 시술은 절개수술 중에서도 코 성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나 브라질의 경우 가슴성형이 1위를 차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는 한국인들이 얼굴 윤곽을 뚜렷하게 보이고 싶은 욕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성형으로 코를 미학적인 비율로 만드는 것은 자유로울까.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의 난제가 따른다. 하나는 부작용 없이 원하는 만큼 코끝을 세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연스러움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다.

코끝을 높이는 데는 주로 실리콘 등의 보형물을 넣거나 필러를 주입하는 방법이 쓰이고 있다. 자가지방이식을 통해 코끝을 올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런데 실리콘 등의 보형물은 이물감이 느껴지면 염증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필러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피부에 흡수, 지속성이 떨어지는 특성 때문에 주기적으로 넣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자가지방이식 또한 지방 특성상 코끝을 오똑하게 세우는 데는 효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런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최근 도입되고 있는 것이 ‘레지나 볼륨’ 등 인체 콜라겐과 100%에 가까운 특성을 지닌 휴먼 콜라겐 필러 제품이다. 이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아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 이 필러는 인체조직에서 추출한 인체 콜라겐을 멸균처리하고 기존 필러 입자보다 10배 더 미세하게 가공한 게 특징이다. 미세입자화 된 분말 형태를 이루기 때문에 주입 후 이동성이 적고 체내에 흡수되는 속도가 줄어들어 볼륨감을 유지하는 기간이 길어진다.

보통 1~2회 기본 시술과 1회 추가 시술로 약 2년간 볼륨감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입한 용량에 비례해 볼륨 유지기간이 늘어난다. 100% 인체 콜라겐에 가까운 특성을 지녔기 때문에 이식 후 조직 괴사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합성물이 전혀 들어있지 않다.

코 성형은 개인의 얼굴 형태에 맞게 균형을 잡아주고 조화를 이루도록 이뤄져야 바람직하다. 이는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 맞는 시술 방법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강태조 유진성형외과 원장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